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왕의 남자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king_and_the_clown, tomato=N/A, popcorn=88)] [include(틀:평가/IMDb, code=tt0492835, user=7.4)] [include(틀:평가/네이버 영화, code=39894, expert=6.67, audience=10.0, user=9.04)] [include(틀:평가/다음 영화, code=41059, expert=N/A, user=9.2)] [include(틀:평가/왓챠, code=mXOgm05, user=3.8)] >'''그래, 한판 신명나게 놀다가는 거지 뭐''' >ㅡ 이성욱 (★★★☆) >'''우아하고 강렬하다''' >ㅡ 김은형 (★★★☆) >'''해학 한마당, 먹물로 쓴 정사와 눈물로 쓴 야사 사이''' >ㅡ [[박평식]] (★★★) >'''흥미롭다가 말아버리는 맛보기의 아쉬움!''' >ㅡ [[유지나]] (★★★) >'''정치성과 풍자성은 미흡하지만, 신인 하나는 제대로 건졌다''' >ㅡ [[황진미]] (★★★) >'''하고 싶은 말을 강력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ㅡ [[이동진]] (★★★★) '''[[질투|비극]]으로 시작해서 [[자결|비극]]으로 끝난 영화'''이자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 영화로 평가받는다.''' 스크린 독점과 신파가 차고 넘치는 현 천만 영화들 중에서 입소문과 작품성을 통해 천만 관객을 기록한, '''가장 천만 영화다운 천만 영화'''라는 평을 듣는다. 당시로서도, 현대에서도 대중적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소재인 "동성애"를 스토리에 녹여내었는데도 기록한 천만 관객 수는 그 가치가 크다. [[퀴어 영화]]로 분류되는 데다가 제목이 '왕의 남자'이기 때문에 연산군과 공길 사이의 관계가 퀴어적 코드가 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작중 연산군이 공길에게 집착하는 모습은 동성애라기보단 [[애정결핍]]에 가깝다. 공길에게 키스하는 장면 역시 연산군이 동성애자라기보단 중증 애정결핍 환자가 극심하게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에 가깝다.[* 작중 모습을 보면 연산군이 인형극에서 여성 역할을 하고 경극에서 패비 윤씨(연산군의 어머니)를 연상케하는 공길로부터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공길로부터 유발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여성처럼 고운 공길의 여성스러움으로 인한 성애가 합쳐져 그에 대한 집착으로 번졌다고 볼 수 있다. 작중 연산군은 장녹수와의 관계에서 보이듯 명백한 이성애자이며, 장녹수가 공길에게 남자가 맞냐고 따져묻는 것을 보면 장녹수는 공길의 여성스러움에 질투를 느끼고 있다.] 오히려 연산군과 공길 사이가 아니라, 동료 이상으로 공길을 챙기고 아껴주는 장생과 공길 사이를 사랑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많다.[* 이 경우에도 둘의 관계를 단순 성애로 해석하기는 힘들다. 작중 장생은 공길이 양반들에게 몸을 파는 것을 굉장히 안타깝게 여기고 계속해서 그를 아끼지만, 한번도 공길에 대한 육욕을 보여준 적은 없다. 물론 연산군에게 연민을 느끼는 공길을 다그치는 것은 친한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보다는 질투에 가깝게 그려진다. 즉 장생과 공길 사이에서 있는 감정은 사랑에 가깝다고 봐야하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인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연산군이 단순히 동성애로서 공길을 아낀 것이 아니듯 복잡한 관계.] [[연산군]] 대에 [[광대]] 장생과 공길이 왕의 눈에 들어서 궁중에 들어가 광대놀음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조선왕조실록]]에 단 몇 줄 밖에 나오지 않는 광대 [[공길]]의 이야기를 [[실제 인물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역사인물 형|바탕]]으로 상상력이 더해져 나왔다. 드라마 대장금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듯.[* 다만 사료가 소수에 한정된 대장금과 달리 [[공길]]에 대한 언급은 실록에 딱 한 번만 나오지만, 실존했던 광대인 남사당패 관련 사료가 많아 영화 제작에 참고되었다. 물론 영화의 큰 줄거리는 상상력으로 창작된 부분이다. 조선시대 남사당은 원래 (여)사당이었는데, 여자와 장구치는 남자 둘 혹은 그 이상이서 돈을 목적으로 매춘이나 노래를 했었던 조직이자 사당패다. 하지만 조선 초중기 연산 시절만해도 송파 일대(그 당시는 경기)나 서울 근처 아현동 정도밖에 본산대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사당패는 장소 이동이 잦다. 놀음의 중심이 아현동이었는데, 그곳마저도 먹고 살 정도를 겨우 유지하는 수준이었으니 사당패는 자주 이동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많은 여자들이 탈락하고, 남자들이 여자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노래를 부르고, 매춘(남)을 하면서 돈을 번 것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전경욱 교수가 지은 <한국의 전통연희> 라는 책에 보면 [[조선시대]] 전통 연희의 과정에 대해 개략적으로 나와 있으며, 문화재청이나 사당패 전수자들이 직접 작성한 남사당 관련 서적도 많다. 당장 안성에서는 바우덕이 축제를 한다.] 맨위의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조선시대]] 왕임에도 '''[[연산군]]의 [[곤룡포|옷]]이 [[파란색]]'''이다. 당시에도 파격적이었고 후대에도 파격적인 의상 센스다. 물론 곤룡포가 붉은색인 게 너무나 유명하기에 현실 반영 오류보다는 영화적인 허용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이준익 감독은 코멘터리에서 '''"연산군의 우울한 캐릭터를 잘 살려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파란색 옷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것 외엔 전반적으로 현실을 잘 반영한 편이지만, 작중 무관들이 [[환도(무기)|환도]]가 아닌 [[일본도]]를 손에 들고 다니고, 활을 게임처럼 등에 매거나 화살통이 조선시대 [[동개]]가 아니라 원통형 판타지 화살통인 것 등이 지적받았다. 다만 [[한국 사극]]이 무기 반영이 부실한 건 고질적인 문제이고, 왕의 남자가 특별히 전쟁을 소재로 한 영와도 아니다보니 큰 문제는 아니다. 천한 신분의 캐릭터들이 개천에서 용 나듯 배우가 된다는 점, 경극 묘사, 동성애적 코드 등 [[패왕별희]]와 유사한 점이 많은 영화이다. 특히 가련한 남자 광대 공길과 마초적인 남자 광대 장생의 교감과 갈등은 패왕별희를 떼놓고 이야기 하기 힘들 정도. 제작진도 이를 의도한 것인지 상술한 줄거리에도 보이듯이 패왕별희 경극 장면의 패러디가 중반부에 들어가있고, 스토리 전개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된다. 영화 중 공길과 [[연산군]]의 짧은 [[키스]]신이 있는데 원래 대본에 없었다. '''카더라가 아니라 진짜다.'''[* 스포츠서울 기사 중 - "동성애 코드로만 이 영화를 볼까봐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던 장면이었어요. ‘연산’이 잠들어 있는 ‘공길’에게 뭔가 행동을 취하긴 해야겠는데,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아 감독님한테만 얘기하고 그냥 준기의 입술을 빼앗아버렸죠. 준기가 많이 고생했어요." 정진영은 후에 "해피투게더" 촬영 당시에도 당시 이준기에게 아무런 경고없이 아무런 얘기 없이 기습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준기가 나중에 정진영에게 찾아와 "무서웠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근데 영화가 막연해서인지 이 장면 하나 없었으면 공길과 [[연산군]]의 관계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진영(배우)|정진영]]은 TV 토크쇼에서 이 장면 때문에 이준기가 군대로 도망갔다...라고 농담했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107204729k#Redyho|#]] 주연 캐릭터들의 배경 설정부터 시작해서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은근히 우울하다. 거기다 캐릭터들의 관계가 너무나 막연한 것도 한 몫 했다. [[연산군]]에 대한 역사는 알려졌지만 이 영화에서 묘사된 [[연산군]]은 여러모로 동정이 가는 점도 있고 해서 더 비극적이다. 그래서 실제 기록을 통해서도 추측할 수 있는 [[애정결핍]]과 [[광기]]가 어우러진 불행하고 비극적인 왕 연산군을 연기한 정진영의 연기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대중적으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연산군의 연기로 꼽힌다.[* 많은 배우들이 역사 속 실제인물을 연기할 때 그와 관련된 역사 서적을 읽고 연구하는 반면 [[정진영(배우)|정진영]]은 연산군과 관련된 서적을 읽다가 말았다고 한다. 이유는 연산군에 대해서 하나같이 부정적인 면모만 강조해서 편견이 생길것 같았다고. 실제로 이전까지 연산군의 [[광기]]어린 모습들만 담았던 작품들과 달리 정진영의 연산군은 폭력적인 모습과 동시에 애정을 갈구하는 여린 모습을 보여주는 등 상당히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배드 엔딩]]까진 아니더라도 열린 결말의 [[새드 엔딩]][* [[중종반정]]을 뒷배경으로 눈이 먼 장생과 공길이 줄타기를 한다.]인지라 감상 후 뭔가 좀 묘한 기분이 든다.[* 한 영화 리뷰 블로거에 의하면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광대들이 꽃밭에서 놀 때 장생과 공길이 "너 여기 있고 나 여기 있지"라는 대사를 하자 죽은 육갑(유해진 역)이 "모두 여기 있어!"라는 대사를 하는 것을 보아서 현재 놀고 있는 곳은 '''[[저승]]길'''이며, 이는 둘은 죽어 저승길을 가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칠득과 유일하게 죽지 않았던 팔복이 "난 여기 없고 너도 여기 없어"라고 한 말 또한 의미심장하여 이 추측을 뒷받침해 준다. 참고로 '나 여기 있고~'하는 대사들 장면은 윤영선의 희곡 <키스>(1997년작)에서 차용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재판부는" 일상적인 표현" 이라고 판결했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